전작 『조선전기상업사연구』, 『조선전기 교환경제와 상인 연구』에 이은 조선전기 상업사 연구의 완결판이다. 조선초기 대외무역정책의 기조와 그에 따른 대중국ㆍ대일본 무역의 편성을 규명하고, 16세기 들어 확대 발전하고 있던 대외무역의 발달상을, 중계무역의 영역에서 조선 상인들이 보여주고 있던 주체성과 능동성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조선전기 저화와 ‘조선통보(朝鮮通寶)’라는 명목화폐가 국가의 보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통되지 못한 채 결국 포화(布貨)가 기준통화의 위치를 갖게 되었던 화폐 유통 상황을 재정리하였으며, 특히 추포(麤布)가 이 시기 교환경제에서 화폐로서 수행하였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규명하였다.
쪽수: 448
출판사: 지식산업사(2018년 8월)
ISBN: 9788942390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