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세기 말부터 21세기까지의 한독관계의 역사를 다룬 연구서이다. 특히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냉전시기, 탈냉전시대에 독일과 한반도 사이에서 일어난 다양한 초국적인 정치, 사회, 문화적 내용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본서에서 다룬 주제는 역사, 외교, 정치, 교육과 이주, 문학, 영화, 건축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며 독일과 한반도 사이의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만남을 해부하고 있다. 양 문화권은 현대성이라는 도전적인 문제를 서로 다른 방법으로 겪어 왔지만 두 지역사이의 깊은 유사성에는 동/서의 문제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성상환 교수는 이 저서에서 독일연방문서고와 독일외무성정치문서고의 외교문서를 직접 발굴하여 한반도와 양 독일사이의 냉전체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서울과 Bonn, 평양과 Berlin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정치 외교적 내용들이 기밀 해제된 문서에 의거 새로이 조명되고 있다.
 
쪽수: 328
출판사: Palgrave Macmillan(2018년 3월)
ISBN: 978-134995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