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사회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일입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사람을 키우는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1895년에 개교한 한성사범학교에 기원을 두고 있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1946년 서울대학교의 개교와 함께 설립된 이래 지난 75여 년 동안 약 30,000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이들은 중등학교와 국내외 대학에서 탁월한 교육활동과 연구를 통해 한국 교육을 선도해왔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의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전환, 저출산 고령화 등 교육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지식 전달형 교육으로는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문제해결력이나 창의력, 융합력과 같은 고차원적 사고 역량, 의사소통능력이나 협업능력과 같은 사회적 역량, 그리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바탕이 되는 신체적 역량을 길러줄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교육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한국 교육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분야의 인재양성과 지식창출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