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장르는 특히 독일어권 문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통적인 드라마 유형인 희극과 비극을 넘어서 시민비극, 서사극, 민중극, 희비극, 부조리극 등 다양한 드라마 유형이 독일어권 문학에서 새롭게 태동하거나 활발하게 수용된 것이다. 20세기로 넘어와 독일어권 드라마와 연극의 주요 경향은 브레히트의 서사극과 호르바트의 민중극으로 대변될 수 있다. 각각 사회적 모순과 개인의 허위의식 폭로에 초점을 맞춘 서사극과 민중극은 기존 드라마 양식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혁신적인 드라마 양식을 선보이면서 독일어권의 드라마와 연극은 서양 연극계에서 가장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된다.

쪽수: 224쪽
출판사: 한국문화사 (2017년 10월)
ISBN: 9788968175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