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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겸 교수] 패럴림픽 대표팀 출격, 금메달 숫자가 중요할까 (매경프리미엄 2016.08.31.)
  • 작성자이채영
  • 날짜2017-07-13 13:11:18
  • 조회수741
"목표는 종합순위 12위", "금메달 10개 이상, 12위가 목표", "금 11개, 종합 12위 다짐".



2016년 리우패럴림픽(Paralympic)을 다루는 주요 언론사의 기사 제목이다. 이 같은 목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이런 목표를 부각시키는 언론의 보도 태도도 문제가 있다. "금메달 10개 이상"과 같은 목표 설정과 강조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패럴림픽 참가에 대한 평가를 성공과 실패로 이분화한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판단 기준을 금메달 숫자와 국가별 순위로 단순화시킨다. 금메달 10개가 목표라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패럴림픽 대표팀이 금메달 10개를 따면 이번 패럴림픽에서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실패의 이분법적 평가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이들을 실패자로 낙인을 부여하는 것이다. 대표팀의 패럴림픽 참가 성과를 금메달 숫자로 평가하는 것은 패럴림픽의 근본 목적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패럴림픽의 근본정신은 장애인들이 한계에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서 이들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차별을 개선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메달을 다른 나라보다 하나라도 더 따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에 대한 처우와 인식을 개선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금메달에 대한 강조는 100m를 0.1초라도 더 '정상인'에 가깝게 빨리 뛰는 것이 보다 나은 장애인이 되는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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